때는 바야흐로 2023년 12월 30일 토요일
전라도에서 외가집 식구들이 올라왔다
외할머니께서 집들이 투어 중이시라고 ㅋㅎㅋㅋㅋㅋ
근데 하필 이날 눈 엄청 많이 내려서 차 굴러가는것도 힘든 날이었다
아침부터 KTX를 타고 가족들이 모여서
엄마랑 나는 아침상 차리느라 분주했다
(90%는 엄마가 다 함ㅋ)
아침부터 분주한 우릴 보고 어리둥절한 울집 똥개
네... 많이 온대여..
벌써 기가 빨리고 있는 강아지님
아침밥을 간단하게 먹고는 아빠랑 외삼촌, 동생과 나는 파주 어디 정육점에서 소잡은 날이라고 했다고 소고기를 사러 갔다
근데 눈 너무 많이 와서 중간에 오르막길에서 차가 안밀려 셋이 내려서 뒤에서 차를 밀었다고 ㅋㅎㅋㅋㅋㅋ
새로운 경험이었다 👍 다들 안전운전!!
육사시미 고기랑 구워먹을 고기를 사는중
오예 한우다!!
육사시미도, 육회도, 구운 고기도 야무지게 먹어줄거다!
고기를 사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외삼촌께서 육사시미를 이쁘게 디피하셨다 ㅋㅎㅋㅋㅋㅋ
많이 드셔보셨군여 👍
육사시미 먹고 난 후엔 또 외삼촌께서 육회를 야무지고 이쁘게 만들어주셨다 ㅋㅎㅋㅋㅋㅋㅋㅋㅋ
식폭행 당하고 이따 저녁에 고기 구워먹어야 하니까 좀 자야지~ 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엄마가 사촌동생들 데리고 홍대가서 놀다가 들어오라고...
예....? 여긴 일산인데요....? 홍대까지요...?
그리고 나 저녁에 술도 마시도 고기 구워먹을건데...... why....
결국 사촌동생들과 쫓겨났고 강제 홍대행
쉬는날인데도 홍대로 가네... 출근하는 기분...
웃어?
그래도 외삼촌들 이모부 할머니께서 재밌게 놀고 오라고 용돈까지 쥐어주셔서 (25만원 개이득) 안갈수가 없었다
어디갈까 하다가 이쁜 카페가고 싶다고 해서 간 엔티크커피
연말+주말+디저트맛집+분위기지림 으로 웨이팅을 해야했다.
그래도 매장이 넓어서 밖에서 5분 정도 기다렸더니 들어갈 수 있었당
세상 화려한 케이크 판매대 ㄷㄷㄷ
네명의 소녀들 눈 돌아감
테이블 있는 곳 벽쪽엔 그린벨벳 커튼으로 분위기 진짜 즤림 👍👍👍👍🔥🔥🔥🔥
25만원 받았으니 언니가 쏘겠다고 1인 1케 1음료 주문했더니 7만7천원 나왔다 ㅋ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 식사였구나~~
애기들이 메이드바이가서 문구 구경하고 싶다 해서 또 데려가서 구경하고 하나씩 사주고
저녁으론 훠궈 먹어보고 싶다 해서 (나도 안먹어봄) 근처에 있는 훠궈 집으로 갔는데,
맛을 잘못 선택한건지, 아님 식당을 잘못 산택한건지 맛이 니맛도 내맛도 아닌 맛... 그냥 이런 음식도 먹어봤다 하는 걸로... 좀 걸어야한다 해도 하이디라오 찾아서 갈껄... 아무튼 그렇게 놀고 다시 일산으로 돌아갔는데
한우 고기는 다 먹고 사라진 후 였다^^... 아쉽.. 쩝..
그래도 용돈+연말상여가 있으니 풍족한 연말이었다...!